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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마.빌, 어먹을. 카미조는 짐승처럼 송곳니를 드러내고, 그런 덧글 0 | 조회 216 | 2021-06-01 23:12:05
최동민  
토우마.빌, 어먹을. 카미조는 짐승처럼 송곳니를 드러내고, 그런 게 어딨어. 그런 게 어딨냐고! 빌어먹을, 대체 뭐야! 어째서, 이런!!카미조는 스테일의 불꽃을 떠올린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그런 힘을 쓸 수 있게 된다면. 과학을 토대로 하고 있는 세상의 상식 자체가 무너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미안. 카미조는 말한다. 나 강해질 거야. 이제 두 번 다시 지지 않을 거야. 널 이런 식으로 다루는 놈들을 전부 남김없이, 한 명도 남김없이 날려보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 테니까..아얏. 여기저기 물어뜯다니, 네가 무슨 합숙 때의 모기냐?모르겠어? 재능 있는 인간과 재능 없는 인간은 회로가 달라. 재능 있는 인간이 재능 없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을 사용할 수는 없어.그 하얀 손가 그렇게 완벽한 웃음을 보이니까,그럼 가령 마술이라는 게 있다 치고.그럼 찔러보니! 그게 뭐야, 계기는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결말?피투성이가 된 채 도로에 쓰러져서 칸자키를 올려다보던 카미조는 아픔의 쇼크로 환청이라도 들었나 생각했다.네놈들이 좀 더 강했다면. 카미조는 이를 악물고, 네놈들이 끝까지 거짓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위선자였다면! 1년의 기억을 잃는 게 무섭다면 다음 1년에 더 행복한 기억을 주었다면!어차피 소방대가 올 때까지는 자동 추적을 하게 되어 있는 이노켄티우스에게 안겨 시커먼 재가 새하얀 재가 되어 있을 테고.그 성격의 인덱스에게 이별은 죽음 같은 고통일 것이다.땅바닥에 붙어 있던 두 발이 생각하기도 전에 움직인다. 피와 살이 가득 찬 둔중한 몸이 탄환처럼 마술사를 향한다. 오른손을, 다섯 개의 손가락을 산산이 부서질 듯한 기세로 움켜쥔다.우와아 하고 카미조는 지친 듯이 한마디 했다.파란 머리 피어스의 억지스러운 칸사이 언어에 앙? 하고 카미조의 의식이 교실 안으로 유턴하자,11은 3이 되고 밑에서 떨어뜨린 사과는 위로 떨어지고 죽은 생물이 반드시 되살아난다..영국 청교도에는 말이지, 특별한 부서가 있어.그것은 분명히 복사기를 이용해 대량생산한 것이었다
만지지도 않았는데, 그것을 보기만 해도 눈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카미조는 저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불행이 어떻다고 할 문제가 아니라 완벽하게 자업자득이었다.하, 하지만. 만일 엄청난 속도로 사물을 기억한다면요? 예를 들어 기억력을 이용해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전부 기억한다거나, 그렇게 되면 뇌는 터져버리나요?뭔가 연결고리를 남겨두지 않으면 그대로 환상처럼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습격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그보다 3일 전 카미조가 쓰러진 시점에서 인덱스는 회수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그리고 얼굴 앞으로 가져온 오른손 너머.일어서서 양손을 벌리고 마치 죄를 짊어지는 십자가처럼.그렇다면 이것은 이능의 힘의 본체가 아니라는 건가? 사진과 필름처럼 어디에선가 이 불꽃의 거신을 만들고 있는 다른 이능의 힘을 물리치지 않는 한 몇 번이라도 부활한다?카미조는 이대로 수화기를 부숴버릴까 생각했지만 지금은 인덱스 쪽이 중요했다.소년의 말은 너무나도 정중하고 의아한 듯 분위기를 살피는 목소리였다. 마치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생판 남에게 전화로 말을 거는 듯한 목소리.싸운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나요? 반대로 칸자키 쪽이 당혹한 것 같았다. 설령 절 쓰러뜨린다 해도 등 뒤에는 네세사리우스가 버티고 있습니다.그것이 가장 옳았던 선택이라니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 인정할 수 없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마술사를 토벌하기 위해서 마술을 조사하고 대항책을 강구하는. 네세사리우스(필요악의 교회). 마치 수녀처럼. 적을 모르면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없어.네 오른손이 아니라, 초능력자라는 게, 이미 안 돼. 열대야 속에서 한겨울의 눈에 덮힌 산처럼 몸을 떨며,뭐, 마력의 회복 같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거야 없지. 10만 3천 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마신이라는 건 그만큼 위험하다는 걸까.칸자키의 목소리에는 막히는 데가 없다.그 외에 전문 능력자를 부르는 편이 무난하겠지요. 아마 저지먼트인 요츠바 씨가 정신감응의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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